logo

gnb banner
  • 붉은보석
  •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 거울전쟁 신성부활
팝업 창 닫기
팝업 내용
시놉시스
  • 1
  • 2
  • 3
  • 4

붉은보석에 관한 질문들

붉은보석. 불사의 영약, 또는 부귀영화를 가져다주는 부와 권력의 원천, 하늘서 떨어졌다는 이 붉은색의 돌을 실제로 본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막대한 보물로 알려진 이 보석의 전설을 따라 얼마나 많은 모험가들과 기사, 순례자, 마법사들이 그 생명과 재산, 지식을
바쳤던가. 프란델 대륙 내에서 붉은보석에 관한 논란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약 사백여 년 전, 더 거슬러 올라가 붉은보석에 관한
전설이 생긴 것은 오백여 년도 더 전의 일이다.
붉은보석의 탐색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은 프란델 대륙의 극동 지역으로, 그 극동지역 내에서도 제일 역사가 오래되고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고돔 공화국에 남아있는 사료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남아있다.
'약 오백여 년 전인 브룬력 4423년 6월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사흘간 그 상태가 지속 되다가 그 후 열흘간 밝고 붉은 빛이 하늘을
뒤덮었으며 마지막에 붉은 빛은 하나의 점으로 모여 남쪽 땅으로 떨어졌다.
그 사료에서는 이 사건을 '붉은 하늘의 날'이라고 칭했지만
그 후 백여 년 간은 어떤 사료에나 전승에도 큰 일은 기록되지
않았고 사람들은 점차 이상하기만 했던 그 사건을 잊어가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백여년이 흐른 후 어디에선가 흘러 들었는지
모를 이상한 소문들이 떠돌아 다니기 시작했고 바로 붉은보석에
관한 여러가지 소문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게 이 무렵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일부 호사가들이 일어났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는
옛날 일로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라고도 이야기했고 어떤 사람들은
대부호가 잃어버린 큰 루비를 찾기 위해 퍼뜨린 소문일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 1
  • 2
  • 3
  • 4

붉은보석 탐색

일부 호기심 많은 모험가들이 붉은보석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그것이 거대한 보석이건 아니면 신비한 능력을 가진 신물이건 간에
모험가들에게 그만한 보물은 분명히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였을 것이다. 처음에는 프란델 대륙 극동 지방,즉 고돔 공화국에서 번지기
시작한 붉은보석 찾기는 삽시간에 프란델 대륙 전역으로 퍼졌다. 가장 많은 활약을 보인 집단은 프란델 대륙 중부에 근거지를
두고있던 용병 집단이었다.
이들은 대륙 곳곳을 찾아 뒤졌고 산과 들, 섬까지 모두 파헤치고 다녔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섬과 산 깊숙한 곳에 잠들고 있던 악마들을 깨운 것이다.
태고적 신들과 악마들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 신들에게 패하여 지상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악마들은 인간들의 생각지도 못했던 침입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파괴당했고 그에 대한 대가로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동안 악마들을 접해보지 못했던 인간들은 필사적으로 자신들의
가족, 마을, 국가를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악마들의 엄청난 힘과
그 무수한 수 앞에서는 당해낼 수가 없었다.
인간들의 무지한 탐색에 의해 깨어난 악마들은 인간들의 세상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프란델 대륙 중부에 있던 거대한 제국 에립트는
이 무지막지한 악마들에 의해 망하고 말았다. 지금은 지명으로서 이름만
남아 있는 에립트는 작은 부족 단위로는 살아남았지만 제국자체는 악마와
괴물들, 그리고 이름 모를 악한 신수들에 의해 철저히 파괴 당했다
  • 1
  • 2
  • 3
  • 4

레드아이 탄생 배경

에립트가 사라지고 난 후 붉은보석 찾기의 열기는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고돔 공화국 - 그 당시엔 브룬넨슈티그 왕국에서는 국가적으로 붉은보석 탐색을 진행하고 있었다. 제국이 멸망해
할일이 없어져 버린 에립트의 용병들도 브룬넨슈티그 왕국으로 고용되었고 왕궁 마법사들도 붉은보석의 탐색과 연구에 동원되어
많은 결과를 남겼다.
결국 브룬넨슈티그 왕가는 붉은보석의 탐색을 위한 전용 연구기관이자 비밀 결사 집단인
'레드 아이'를 창립하기에 이른다. 초기 레드 아이의 연구 성과는 눈부신 것이었다.
일단 가장 큰 성과는 붉은보석의 존재를 확인한 것이다.
이로써 항상 논란이 있어왔던 붉은보석의 존재 여부에 관한 소모성 싸움에
종지부를 찍었다. 레드 아이는 붉은보석 존재에 관한 증거로 지상에 대량으로
내려온 천상계의 천사들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실 지상으로 떨어진
날개가 부러진 타락 천사들에 관한 보고는 이전부터 다수 있어왔지만 '붉은
하늘의 날' 이후로 갑자기 대량의 천사들이 날개가 부러져 지상으로 추방되는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타락 천사들은 지상계로 내려와 사제로 몸을 바꾸고는
붉은보석에 관한 소문을 만드는 진원지 역할을 했다는 것도 알아냈다.
  • 1
  • 2
  • 3
  • 4

가장 큰 성과에 대한 소문

이런 저런 소문들을 모아서 정리하고 몇몇은 그 진위를 가려낸, 레드 아이의 연구 결과에 따른 연구 성과의 결실은 바로 붉은보석의
발견이었다. 고도 브룬넨슈티그 회의장에 있는 거대한 붉은색의 보석이 바로 그 붉은보석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연구 성과의
결실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발견은 갖가지 소문과 음해로 얼룩지게 된다. 그 주된 내용은 그 보석이 레드 아이가 수 년간 찾아오거나
사람들이 찾아 헤매던 바로 그 '붉은보석'이 아니고 레드 아이가 마법과 기술로 만든 모조품 이라는 내용에서부터 실제로는 왕실 직속
기관이었던 레드 아이의 회장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모조품을 왕실에 바치고 진품은 자신이 가지고 도망쳤다는 내용까지
다양했다.
여러 가지 소문과 음해성 풍문의 진위 여부와는 상관 없이 레드 아이의 붉은보석
발견은 한 가지 사건에 의해 미궁 속으로 빠지고 만다. 레드 아이가 붉은보석을
발견한 바로 그 해인 브룬력 4807년 '슈트라디바리(Staradivari)가의 반란'이 일어나
브룬넨슈티그 왕국이 붕괴되고 만 것이다.
대부분의 왕족들은 죽거나 이웃의 신생 왕국 나크리에마로 망명 길을
났으며 많은 귀족들이 반란 과정에서 살해되었다.
물론 왕실 직속 기관이었던 레드 아이도 와해되었다. 설상 가상으로
레드 아이의 본부에서는 엄청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일어나 그 많던
자료 등과 함께 레드 아이 자체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 결국 소문의
진위 등은 확인하지 못하고 붉은보석에 관한 사항들은 일반에 알려지거나
소문으로 떠돌던 것들 외에는 모두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120여 년이
지났지만 모험가들은 여전히 붉은보석의 탐색을 계속 하고 있다.
그건 레드 아이의 마지막 회장이 사라지기 전에 남긴 한 마디의 말 때문일 것이다.
붉은보석을 원하는가? 당신들은 그것이 당신들이 찾는 유일한 것이라 여기겠지만 아쉽게도 붉은보석은 그런 물건이 아니다.
그건 단지 도난품일 뿐이다. 그것도 유일한 것이 아닌 수없이 많은 도난품들 중에 하나일 뿐이다. 그 붉은보석이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지도 모르지만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지 못한다면 당신을 파멸로 이끌 것이다.
“바로 브룬넨슈티그의 마지막 국왕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