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하게.. 시작하자마자 끝난거야? 하긴, 내가 너무 잘난 걸 어쩌겠어?" 최근 붉은보석을 찾는 모험가들이 자주 회자하는 인물이 있다. 붉은보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나타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손에 넣고야 만다는 그 사내는, 두 자루의 권총을 신기에 가깝게 사용하는 모습 때문에 세간에서는 마총사라 불리고 있다. 유쾌하고 자유분방하며 나서기 좋아하는 마총사의 성격은 누구나 호감을 느낄 것 같으나, 그 정도가 심하여 너무 제멋대로인 탓에 오히려 사람들의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혼자 행동할 때가 많지만, 본인은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이런 그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한 번이라도 마총사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실력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없다. 범인은 흉내 내기 힘든 날랜 몸놀림과 일발필중의 사격 실력으로 적들을 물리치는 모습은 아군에게 있어 그 누구보다 든든한 수호천사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실력 덕분에 마총사와 함께 모험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꽤 있지만, 과연 그의 성정을 받아줄 수 있는 자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마총사는 종종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마치 대화하듯 혼자서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곤 하는데, 이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마총사의 비밀과 관계가 있다. 사실, 마총사는 연금술사의 또 다른 자아로, 연금술사가 진행하던 모종의 실험이 실패하며 생긴 여파로 자아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하여 하나의 몸에 2개의 자아가 공존하는 특이한 체질이 되고 만 것이다. 현재 마총사가 보여주는 성격은 고지식하고 차분한 원래 성격의 반발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항상 보이는 유쾌한 웃음 뒤로 분리되어 나온 자신이 진짜가 아니라는 생각을 애써 감추며 살아가던 어느 날, 연금술사로부터 희망적인 소식을 듣는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몸을 만들어 자아를 옮길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붉은보석이 필요하고, 이를 모으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 될 거라는 말과 함께 그 일에 자신의 힘을 보태달라고 말이다. 이에 마총사는 새로운 몸을 얻어 완전한 자신이 되기 위해 붉은보석을 찾는 모험에 뛰어들게 된다.
힘 | 민첩성 | 건강 | 지식 | 지혜 | 카리스마 | 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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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5 | 10 | 25 | 10 | 15 | 10 |
스킬안내상대를 약화 시키는 마법 탄환 공격과 대상을 지정 후 연속으로 사격하는 사격 스킬, 그리고 등에 메고 있는 장총을 이용한 강력한 스킬이 있습니다.